아이디어부터 MVP, 프로덕션 런칭까지.
마클매가 의료 현장을 혁신한 방법
아이디어만 가지고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을까? 정답은, 당연히 ‘No’입니다. 기획이나 구현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먼저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을 기반한 탁월한 실행력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합니다.
오랜 시간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로 고민하던 중 데브게이트를 찾아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진행이 어렵다고 말씀드렸지만, 얼마 뒤 해결 방안을 가지고 다시 찾아오셨죠. 이후 마이클리닉매니저 프로젝트는 데브게이트가 가장 재미있게 진행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두 번의 프로젝트 진행과 유지보수 서비스 구독까지. 데브게이트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계시는 고운앤컴퍼니 고준성 대표님을 만나 마이클리닉매니저 프로젝트의 모든 여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싶은 분에게 데브게이트는 가장 좋은 기술 전략 파트너일 거예요."
마이클리닉매니저 — 심사 청구 간편 조회 솔루션
Q.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고운앤컴퍼니의 고준성 대표입니다. 마이클리닉매니저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심사 청구 간편 조회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초기에는 아이디어밖에 없었지만, 데브게이트를 만나 아이디어를 기능으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데브게이트에서 마이클리닉매니저 프로젝트를 진행하신 고운앤컴퍼니 고준성 대표님.
Q. 마이클리닉매니저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셨나요?
A. 병의원 심사 청구 과정은 굉장히 구식이에요. 우리가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때 본인 부담금이 20%라면, 나머지 80%를 의료기관이 국가에 청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엄청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병원 경영에 큰 영향을 미쳐요. 돈이 언제 들어오는지, 얼마가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과정조차 매우 복잡해요. 그래서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이클리닉매니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사 청구 간편 조회 솔루션에서 병원 ERP로 도약하게 될 마이클리닉매니저.
Q. 오랜 시간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였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서비스 개발을 결심하셨나요?
A. 아이디어를 떠올린 당시에, 병원에서 경영지원 업무를 했어요. 병원 진료비의 80%면 매출에 굉장히 큰 부분이라, 월급날 전에 들어오지 않으면 직원들 월급을 못 주는 상태가 될 수도 있는데도 돈이 언제 들어올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당시 고객사 대부분이 이 지점을 불편하게 여기고 있었는데도, 익숙해졌다 보니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심사 청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보자,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개발자이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잘 몰랐어요. 말 그대로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였으니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엄두를 못 냈어요. 그러다 데브게이트와 미팅을 진행했는데, 비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좋고 어떻게 하면 될지 가닥이 좀 잡히는 것 같았어요. ‘이거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자, 그때부터 달리기 시작했죠.
Q. 데브게이트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A. 긴 고민 끝에 외주업체를 찾아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커뮤니티에서 데브게이트를 발견했어요. 어떤 분이 소심하게 문의를 남겼는데, 데브게이트가 거기에 연락주세요 하고 댓글을 남겼더라고요. ‘이 업체는 뭐지’ 하고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방문해 꼼꼼히 훑어봤는데, 홈페이지를 구성한 로직들이 너무 제 마음에 들었어요. 가끔 외주 개발사라고 해서 홈페이지를 보면, 디자인이나 구성이 아쉬운 부분이 보여서 마음이 동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데브게이트는 홈페이지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게 느껴졌고 이런 부분들이 제가 지향하는 방향과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업체는 알아보지도 않고 오직 데브게이트뿐이었습니다.

이번 달 청구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Q. 데브게이트와 벌써 프로젝트를 두 번이나 진행하셨다고요.
A. 첫 번째 프로젝트는 MVP 제작 겸 PoC(Proof of Concept)였어요. 아이디어를 구현해서 시장에 내놓았을 때, 상상대로 워킹하는지를 확인하려고 했죠. 데브게이트와 정말 활발한 소통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어요. 이후 결과를 보니 정규 프로덕트로 만들어볼만하다고 생각해서, 두 번째 프로젝트로 프로덕션 출시를 진행하게 됐어요.
Q. 실제로 협업을 해보니, 어떤 점에서 매력적이었나요?
A. 말씀드렸다시피 소통이 잘 되는 게 장점이었어요. 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니 데브게이트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주셨죠. 단순히 외주 개발뿐만 아니라, VoC 대응을 위해 솔루션을 붙여보라든가 지표 보는 방법이나 그를 통해 어떤 식으로 투자를 유치해 보면 좋을지 같은 부분까지도 조언을 받았어요. 송하윤 대표님이 직접 프로젝트를 핸들링하며 A부터 Z까지 함께 해주셨고, 프로젝트를 진심으로 즐기며 피드백도 직설적으로 해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마클매에는 병원 인증 사용자와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Q. 프로젝트 진행 중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초기엔 도메인 지식과 이해도가 높지 않았다 보니 협의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저는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데브게이트는 저렇게 알고 있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죠. 하지만 유연하게 대응해 주셔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이슈가 생겨서 프로젝트가 약간 지연되기도 했는데, 저는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고 있어서 문제 없었어요. 그 외에 딱히 아쉬웠던 점은 없는 것 같아요.
Q.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저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디테일한 기능 구현과 관련한 건 잘 모르지만, 제 요구사항이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데브게이트가 턴키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어야 했고, 요구사항도 까다로웠지만 데브게이트에서 알잘딱깔센으로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이 모든 과정 자체가 하나의 모험이었죠.

복잡한 청구 데이터를 쉽게 알려주는 서비스, 마이클리닉매니저.
Q. 서비스 런칭 이후로 어떤 반응을 얻었나요?
A. MVP 기준으로는 이제 반년이 넘었고, 정식 프로덕트는 4월 초에 런칭하였는데요. 초기에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이후로 종종 이슈가 있었지만, 프로젝트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어요. 데브게이트가 잘 대응해 주셨고,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 주셨어요. 데브게이트 대표님이 저희 인하우스 개발자 채용부터 인수인계, 질의응답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셔서 내부에 개발팀을 꾸리는 것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어요. 유능한 팀원을 모실 수 있게 도와주셔서 지금은 매우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은 내부에 개발팀이 있으시다고요.
A. 프로젝트 종료 이후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월 구독했어요. 그리고 데브게이트 대표님이 저희 인하우스 개발 인력 채용부터 인수인계, 질의응답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셔서 내부 팀원도 보다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어요. 데브게이트가 시작을 해줬다면, 지금의 마클매 개발팀은 제가 원하는 구현을 2.0 수준으로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Q. 앞으로 마클매는 어떻게 될까요?
A. 데브게이트가 시작을 해줬다면, 새로 합류하신 개발자분은 마클매를 2.0 수준으로 올려주셨어요. 심사 청구 간편 조회 솔루션으로 시작했지만, 병원 전문 ERP 쪽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개발자도 더 뽑고 있고요. 마이클리닉매니저는 앞으로 ‘어떻게 마클매 없이 병원을 운영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연한 선택이 될 거예요.
Q. 마지막으로, 데브게이트를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A. 저처럼 아이디어는 있지만 IT 지식이 전무한 분들에게 특히 추천해 드려요. 개발, 기획, 디자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도 데브게이트와 함께라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요. 자본이 많지 않고,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에게 데브게이트는 가장 좋은 기술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